대구여성회 '주체적 삶 살아가기' 캠프

대구여성회(회장 안이정선)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의성교촌농촌체험학교에서 세 번째 비혼여성캠프 '출발, 단독비행'을 주제로 비혼여성들이 '주체적인 나로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비혼여성 캠프에서는, 정상가족만을 인정하는 가족주의가 팽팽한 이 사회에서 비혼여성이라 받고 있는 불이익, 즉 부양가족이 있는 자에게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 부양가족이 있거나 결혼예정일 때만 가능한 주택자금 대출이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저리융자혜택,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에도 3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한 부부에 국한하는 등 혼자서도 잘살아 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참가자들은 동의하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대구여성회 이영은 조직위원장의 '1인1프로젝트' 박미영(문화센타) 강사의 '춤추면서 나를 살리자', 금인숙(사회학 박사, 충북여성민우회 명상센타 운영)의 '숨어 있는 내 안의 나를 살리자' 등이 전개됐다.

경북 심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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