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아들로 밝혀져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일으킨 9급 행정요원이 27일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근무해온 우 씨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전날 기준 면직 처리됐다.

앞서 강원도 강릉에서 사업을 하는 우 씨의 부친과 윤석열 대통령이 40년 지기 지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커졌다.

대통령실은 우 씨가 대선 캠프 때부터 참여해 왔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채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우 씨가 선거 당시 1천만 원을 후원한 사실 등이 알려지고, 이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겸 원내대표의 ‘9급 공무원 비하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을 확전시켰다.

대통령실은 우 씨의 채용 과정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당사자가 논란이 이어지자 마음고생이 심해 결국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우 씨의 부친이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관위원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지자, 선관위원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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