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전 53일만 원 구성
정무위원장 백혜련 의원
복지위원장 정춘숙 의원
여가위원장 권인숙 의원

(왼쪽부터)여가위원장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무위원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복지위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
(왼쪽부터)여가위원장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무위원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복지위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된 가운데 상임위원장 18명 중 여성은 3명이다. 비율로 보면 16.66%에 불과하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여성가족위원장은 권인숙 의원, 정무위원장은 백혜련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정춘숙 의원이 각각 맡았다.

여야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회 배분과 위원장을 선출을 마무리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행정안전위는 1년씩 임기를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결정했다. 과방위는 내년 5월 29일까지 민주당이 맡고 이후 1년간 국민의힘이 맡는다. 행안위는 같은 기간 국민의힘이 먼저 맡고 이후 민주당이 담당한다.

여당은 7곳, 야당은 11곳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위, 법제사법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정보위 등 7개 상임위장을 맡았다. △운영위원장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법사위원장에는 김도읍 의원이 선출됐다. △기재위원장은 3선의 박대출 의원, △외통위원장은 3선의 윤재옥 의원, △국방위원장은 3선의 이헌승 의원, △행안위원장은 3선의 이채익 의원이 각각 맡았다. △정보위원장은 3선의 조해진 의원이 담당했다.

다수당이면서 야당인 민주당은 정무위, 교육위, 과방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여성가족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았다.

△정무위원장은 재선의 백혜련 의원이 맡았다. △교육위원장은 3선의 유기홍 의원, 문체위원장은 3선 홍익표 의원, △농해수위원장은 재선 소병훈 의원, △산자중기위원장은 재선 윤관석 의원, △복지위원장은 재선 정춘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환노위원장은 3선의 전해철 의원이, △국토위원장은 3선의 김민기 의원, △여가위원장은 초선 권인숙 의원, △예결위원장은 4선의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다. △과방위원장은 3선의 정청래 의원이 맡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4차 본회의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등 변경, 정치개혁특별위·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4차 본회의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등 변경, 정치개혁특별위·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민주당에서만 여성 상임위원장 3명 배출

여성 상임위원장 3명은 민주당에서 배출했다. 정무위원장으로 선출된 백혜련 의원(재선·경기 수원시을)은 196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백 의원은 수원지검, 대구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치며 검사로 활동하다 2012년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입법에 기여했다.

복지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재선·경기 용인병)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의원은 1992년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여권신장 운동을 시작해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인권위원장·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6년 민주당 영입 인재로 발탁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정 의원은 21대 총선서 경기 용인병에 출마해 당선돼 21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을 지냈다.

권인숙 의원(초선·비례대표)은 21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권 의원은 1964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권 의원은 원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 의원은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으로 역임하며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했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3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전반기 국회선 여성가족위 간사를 지냈고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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