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1인 가구 1759명 대상
자살위험도 높은 대상자 8주 위기상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40~50대 1인 가구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7월 2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강북구의 자살사망자 중 40~50대는 전체 사망자의 38.6%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21.1%가 50대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는 40~50대 1인 취약가구에 대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자살률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체·마음 건강검진은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40~50대 1인 가구 1759명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전화로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치료 유무와 우울·자살위험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후 건강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방문간호서비스로, 단순우울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는 8주간 위기상담을 실시하고 사례관리 종료 후에는 6개월, 12개월 뒤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관내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구민들의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청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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