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성장률
2020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한은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은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경제가 올해 2분기 0.7% 성장했다. 수출은 위축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민간 소비 등이 증가한 결과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3%) 이후 8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방역 조치 완화로 민간소비가 3% 늘면서 성장률을 주도했다. 특히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의 소비가 늘었다. 정부 소비도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1.0%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지역 봉쇄 등의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0.5%감소했다.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0.2%, 1.8% 증가했다.

실질 국내 총소득(CDI)은 실직 국내총생산(0.7%)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하여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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