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창원 동부마을 팽나무. 사진=ENA 유튜브 캡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창원 동부마을 팽나무. 사진=ENA 유튜브 캡처

“어린 시절 저 나무 타고 안 논 사람이 없고 기쁜 날 저 나무 아래에서 잔치 한번 안 연 사람이 없고, 간절할 때 기도 한번 안 한 사람이 없다.”(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극 중 대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가 관광 명소로 부상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에서는 동부마을의 이 나무를 모델로 한 소덕동 팽나무가 등장했다. 소덕동은 도로 건립 계획 탓에 존폐 위기를 맞은 마을로, 마을 중심엔 ‘소덕동 천연기념물’로 불리는 팽나무가 있다. 

극중에서는 마을 개발과 얽혀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가 우영우(박은빈) 변호사의 활약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극중에 나온 소덕동은 경남 창원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이다.

사진=창원시 인스타그램
사진=창원시 인스타그램
사진=창원시 인스타그램
사진=창원시 인스타그램
사진=창원시 인스타그램
사진=창원시 인스타그램

창원시는 공식 블로그에 팽나무에 대한 정보를 게재했다. 블로그를 보면 마을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손팻말이 붙어있다. 팽나무를 보기 위해 동부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는 마을의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나이는 500살로 추정되며 높이 16m, 나무둘레 6.8m에 달하는 나무다.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해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창원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소덕동 에피소드의 팽나무는 창원시에 있다”며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며 창원의 숨겨진 보석인 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라고 홍보 중이다.

이어 “보호수로 지정돼 있는 소중한 유산인 나무를 아끼고 보호해달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별도 주차 공간은 없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