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도쿄도의 술집 앞을 한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 도쿄도의 술집 앞을 한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9만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하고 사망자도 52명이나 나왔다.

NHK 등 매체는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2일 들어 오후 10시10분까지 19만516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20일 15만2536명, 전날 18만6229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도 등 22개 도도부현에서 새 확진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퍼지면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에서 7명, 오사카부 5명, 후쿠오카현 4명 등 52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숨진 확진자는 3만1802명이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3만1815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와 집중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22일 시점에 전날보다 2명 많은 191명이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2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978만7072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978만7731명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20일에 자가검사를 제외한 속보치로 14만1376건으로 집계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현 시점에서 새로 행동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환자를 위한 병상을 조만간 5만개 늘리는 등 의료체체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신축성 있는 감염대책을 시행하면서 사회 경제활동 회복을 향한 노력을 단계적으로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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