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주거용 부동산 거래비중 72%... 역대 최저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건축물 거래량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64만 2150건으로 나타났다.

주거용(단독·다가구·아파트 등) 건축물의 거래는 46만4832건으로 전체 건축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4%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 4117건으로 전체의 20.9%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 시장이 강한 규제를 받는 사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용 및 기타건물(4만 3201건)의 거래비중은 6.7% 였다.

전국 시도별 가운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조사됐다.

올해 1~5월 서울 전체 건축물 거래량 7만7737건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2856건으로 29.4%를 차지했다.  2006년(1~5월 기준)이래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중은 26.7%, 경기 26.5%, 부산 25.3%, 제주 23.9%, 강원 21.6%, 충남 20.6% 등 이었다.

경제만랩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여파로 경기 침체 전망이 커진 만큼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옥석가리기는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