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SG 성과 가치 15.4조원
올해 ‘ESG 경영 원년’ 삼아

지난 2월 김현준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ESG 경영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토지주택공사
지난 2월 김현준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ESG 경영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토지주택공사

LH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경영 혁신에 나섰다.

LH는 지난 2월 진주 본사에서 2022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것을 선언하는 ‘LH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LH는 안전,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해 왔다. 지난해 LH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시달하고 건설 현장 안전 점검 및 시공담당자 책임 안전 시공 서약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힘썼다. 또한 노후 건설임대주택 약 2만8000호를 대상으로 주택성능 향상 및 에너지 성능 강화를 실시하고, 세종행복도시에서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하는 등 주택 품질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LH는 2018년 이후 총 3조5000억원의 ESG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LH는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 등 에너지 절약형 주택건설사업 및 주거복지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LH는 국민공감위원회 ESG 분과 시설, 이사회 내 ESG 전문 소위원회 마련, ESG 관련 부서로 이뤄진 ESG 협의체 구성 등으로 내‧외부 조직에서 ESG 경영을 위해 다각화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6월에는 김준기 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을 비롯한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졌다.

영국 사회주택 ESG 기준 및 민간 사례 등의 측정 기준을 도입하여 경영실적을 기초로 ESG 성과를 화폐로 환산한 결과, 2021년 LH의 ESG 성과 가치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토지주택공사
영국 사회주택 ESG 기준 및 민간 사례 등의 측정 기준을 도입하여 경영실적을 기초로 ESG 성과를 화폐로 환산한 결과, 2021년 LH의 ESG 성과 가치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토지주택공사

영국 사회주택 ESG 기준 및 민간 사례 등의 측정 기준을 도입해 경영실적을 기초로 ESG 성과를 화폐로 환산한 결과, 2021년 LH의 ESG 성과 가치는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앞으로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LH는 지난 2월 ESG 경영 선포식에서 ‘신뢰로 여는 미래, LH와 함께하는 희망 내일’을 ESG 비전으로 삼고, ESG 요소별 3대 전략목표 및 12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2월 ESG 경영 선포식에서 ‘신뢰로 여는 미래, LH와 함께하는 희망 내일’을 ESG 비전으로 삼고, ESG 요소별 3대 전략목표 및 12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LH토지주택공사
LH는 지난 2월 ESG 경영 선포식에서 ‘신뢰로 여는 미래, LH와 함께하는 희망 내일’을 ESG 비전으로 삼고, ESG 요소별 3대 전략목표 및 12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LH토지주택공사

이에 따라 LH는 환경(E) 분야에서 구리 갈매역세권 지구 등에서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 에너지 도시를 본격 추진하고, 제로 에너지 주택 표준모델 및 기술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 톤을 감축한다.

사회(S) 분야에서는 건설 현장의 디지털, 스마트 기술 도입 등으로 재해율을 줄이며 화재‧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주거 공간 창출, 노후시설물 교체 등 주거약자 편의시설 보강을 통해 입주민 안전 복지를 실현한다. 또한 주거‧사회 통합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호종료아동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임직원 행동강령 강화 등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가 내재화 되도록 하고 시민참여형 심사평가제도 확대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공정한 사업체계 마련으로 투명경영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한다.

2021년 12월 김현준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송경용 위원장(왼쪽), 김재구 ESG분과장(오른쪽)이 국민공감위원회에 참석해 토론하는 모습 ⓒLH토지주택공사
2021년 12월 김현준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송경용 위원장(왼쪽), 김재구 ESG분과장(오른쪽)이 국민공감위원회에 참석해 토론하는 모습 ⓒLH토지주택공사

LH는 앞으로 입주민, 건설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ESG 확산‧보급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자체 ESG 협의체를 통해 성과를 지속 점검하는 등 전략과제 이행에 집중한다.

향후에는 매년 업무계획에 ESG 요소를 연계‧반영해 ESG 경영 지속가능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LH ESG 경영 성과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 톤 감축, 388만 호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투명·청렴·공정·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국민이 신뢰하는 LH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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