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에 또 다른 사적 채용이 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본인 SNS 계정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9급 갖고 무슨’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9급 공무원 응시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권의식이 뼛속까지 박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 아들을 사적 채용했으면, 여당 원내대표가 대신 사과라도 하는 것이 도리”라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술 더 떠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며, 불난 집에 부채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시절, 입만 열면 외치던 ‘공정’은 어디로 갔나. 30%대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쳐야 정신을 차리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에 또 다른 사적 채용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대통령실의 인사가 현대판 ‘음서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과 9급 ‘공시생’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 ‘윤핵관’이라는 권력의 열매만 따먹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진 의원은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