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석‧이도영 장학금으로 명명
영어영문학부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오른쪽)이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왼쪽)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오른쪽)이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왼쪽)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가 숙명여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13일 교내 행정관 6층 소회의실에서 한성숙 전 대표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 전 대표와 장윤금 총장, 이숙희 기획처장, 문창호 대외협력실장, 한희숙 문과대학장, 박소진 영어영문학부장이 참석했다.

한 전 대표는 199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뒤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 네이버 최초의 여성 CEO로 선임됐다. 한 대표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포춘(Fortune)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여성 기업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3월부터는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로 자리를 옮겨 유럽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한 전 대표의 부모님 성함인 한경석‧이도영 장학금으로 명명돼 영어영문학부 재학생 대상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숙명의 후배들이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의 주역으로 성장하며 미래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함께 응원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금 총장은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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