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권리당원인 20대 남성 유튜버가 박 전 위원장의 자택이라며 찾아가 비방 방송을 하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전날엔 자신을 향한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비판을 언급하며 “저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으신 것입니까? 이재명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른 점을 찾기보다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 차이를 찾기 시작하면 모두가 남으로 보이겠지만, 같은 점을 찾으면 누구든 한 식구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안에서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겠습니까. 이재명의 동지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 경청과 존중, 사실에 기초한 품격 있는 반론이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로서 함께 가는 더 좋은 방법 아닐지요”라며 “저 역시 박 위원장님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얘기했다.

이어 “‘우후지실’이라 했다. 우리는 함께 비를 맞았고 함께 열매 맺을 것”이라며 “다양성을 인정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우리 민주당의 오랜 가치와 전통을 변함없이 지켜나가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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