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도체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 시절
양 의원 “초선이 무슨 위원장이냐는 말 들어”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어떤 정당과 함께하는 것이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닌 듯하다”며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위원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 데다가 산업계나 학계에 계신 분들은 특정 정당에 소속된 특위, 위원장이라고 하면 꺼려하신다. 그런데 이번에 무소속인 제가 위원장을 맡게 되니 각계에서 관심과 희망을 가지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공식적으로 입당 제의를 받은 것은 없는데 같이하자는 말씀은 상당히 많이 들었다”면서도 “어떤 정당과 함께하는 것이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닌 듯하다.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얼마만큼 제대로 높여 놓느냐, 이 일에 저는 몰두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4월21일 민주당의 반도체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지만 같은 해 5월12일 변재일 의원으로 위원장이 교체됐다. 그는 당시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해 대표였던 송영길 전 의원을 찾아갔다며 “설득의 과정은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언론을 통해서 보게 됐다. 그때 당시에 상당히 제가 자괴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초선이 위원장이냐 이런 말씀들(을 들었다)”며 “(특위 위원장에서 물러날) 당시 제가 다선 의원들께 뭔가 역할을 드리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했다. 그래서 양보를 했다. 다선 의원을 뒷방 노인 취급해서야 되겠느냐 이런 말씀들은 다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