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대구도시공사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대구도시공사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6일 취임 2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보면서 대구도시공사가 변화의 물결에 앞장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퇴를 결심했다”며 “지난 1일 취임한 홍준표 시장이 미래 50년 대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지금, 중단 없는 시정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것이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구시가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직서는 대구시의회 업무보고 등 당면현안을 마무리하고 제294회 임시회기가 폐회되는 7월 22일 제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계성고와 서울대 토목공학를 졸업하고 2006년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을 지낸 뒤 대구시 건설본부장, 건설방재국장, 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실장을 거치며 대구 건설 및 안전 전반에 대한 전문가로 평가 받아왔다.

이후 지난 2월 대구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응모, 도시공사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대구시의회가 인사청문회에서 정명섭 후보에 대해 사장직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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