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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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은 역대 세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평균 기온은 22.4도로 평년보다 1.0도 높았다. 6월 평균기온으로는 2020년, 201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전국 폭염 일수는 1.6일로 2020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6월 평균 일최저기온은 18.3도로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는 서울, 수원, 춘천 등 13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에 발생했다. 

6월 전국 열대야 일수는 1.2일로 가장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66개 관측 지점 가운데 제주 등 57개에서 6월 일최저기온이 최고값을 기록했다.

올해 6월 하순(21∼30일) 평균기온은 25.7도로, 전국적으로 기상망을 확충한 1973년 이래 6월 하순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더웠던 때는 2005년(24.7도), 세 번째는 2009년(23.9도)이었다.

6월 초중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6월 전체 더위 순위는 조금 내려갔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찬 공기를 동반했던 상층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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