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개막 영화제서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 개최
미나리·춘몽 등 출연작 상영...관객과의 만남도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The moments with Yeri HAN)’을 개최한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The moments with Yeri HAN)’을 개최한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The moments with Yeri HAN)’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선 한예리가 출연한 장편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춘몽’(감독 장률), ‘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 ‘푸른 강은 흘러라’(감독 강미자)과 단편 ‘기린과 아프리카’(감독 김민숙), ‘달세계 여행’(감독 이종필), ‘백년해로외전’(감독 강진아), ‘봄에 피어나다’(감독 정지연)를 상영한다. 또 한예리에게 2013년 KBS 연기대상 ‘드라마 스페셜부문 여자 연작 단막극상’을 안겨준 ‘연우의 여름’, 한예리가 자신을 배우로 이끈 영화로 선정한 ‘화양연화’도 볼 수 있다.

한예리는 2007년 단편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에 얼굴을 알렸다. 상업영화로 영역을 넓혀 ‘코리아’(2012), ‘스파이’(2013), ‘동창생’(2013), ‘군도: 민란의 시대’(2014), ‘해무’(2014), ‘극적인 하룻밤’(2015), ‘최악의 하루’(2016), ‘춘몽’(2016), ‘더 테이블’(2017), ‘인랑’(2018), ‘미나리’(2021)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미나리’에서 ‘모니카’ 역 연기로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수상,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TOP5로 꼽히기도 했다. 2017년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특별전을 기획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한예리의 주요 필모그래피와 그가 스크린에 새긴 역동들, 나아가 그의 작품과 연기 활동이 배우 한예리를 넘어 개인의 삶으로까지 확장되는 모든 순간”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한예리가 영화라는 대상에 보내는 사랑은 데뷔 무렵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열렬하고 관객은 그 미더운 사랑을 그의 연기와 작품을 통해 만끽해 왔다. 그가 쌓아온 영화와의 오랜 우정과 관객과 깊은 유대를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예리는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하는 작품들을 통해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저를 만날 수 있다. 관객분들과 오랜만에 직접 대면하는 자리라 기대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 한예리와 관객이 만나는 행사, 특별전 공식 굿즈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siwff.or.kr/)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The moments with Yeri HAN)’을 개최한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The moments with Yeri HAN)’을 개최한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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