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현황 분석
제3차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실무협의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이 ESG 경영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환경이며,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은 수도권에 위치한 수출기업이 필요성을 가장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1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차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실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1년 11월 발족해 분기별로 진행돼 왔다. 이번 협의회는 참여기관을 기존 13개에서 29개로 확대하고, 참여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4개 분과로 구분해 운영하는 첫 번째 회의다.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내용을 중점으로 회의가 이루어졌다.

중기부는 “새롭게 개편된 협의회를 통해 향후 지원 분야별 ESG 관련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ESG 지원 정책‧제도가 중복되는 것을 사정해 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ESG 자가 진단 현황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중기부는 ‘ESG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기업 스스로 ESG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포함한 결과서를 자동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분기까지의 자가진단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분야별로 환경(E)은 3~5등급, 사회(S)는 1~2등급, 지배구조는(G) 3~5등급에 많이 분포해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ESG 분야 중 환경 분야 대응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ESG 요구 동향에 대해서는 전체 자가 진단 참여기업 중 28.6%가 수출기업에 해당하며, 이중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이에 ESG 요구가 많은 것으로 응답했다.

지역별 참여는 경기‧서울‧인천소재의 기업이 전체 자가 진단 총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등(46.6%) 수도권 기업의 참여율이 대체로 높았다.

중기부 오지영 미래산업전략팀장은 “급속히 확산해가는 ESG를 중소기업들이 부담으로 느끼지 않도록 민간과 정부의 소통을 통한 의견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ESG를 규제로만 여기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