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팬덤 넘어 하나 되는 민주당 만들 것”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전혜숙 의원실 제공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전혜숙 의원실 제공

3선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에 출마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큰 위기이다. 대선 패배만으로도 뼈아프다. 서울지역은 지방선거에도 패배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당의 위기는 패배 그 자체가 아니다. 패배 이후 찾아오는 좌절과 분열이 위기의 근본”이라며 “당을 추스르겠다. 국민의 실망과 당원의 상처를 치유하겠다. 이 위기를 당이 새롭게 거듭날 기회로 만들겠다. 엎어진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자. 다시 손잡고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위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고 했다. 49개 지역위원장에게 힘이 되도록 서울시당을 비상하고 새롭게 운영하겠다”며 “계파와 팬덤을 넘어 하나 되는 민주당, 소통하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민주당, 훈련되고 정예화된 당원을 키우는 민주당, 국민 속에서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 최고위원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대부속고, 영남대 약학과 학사, 성균관대 임상약학대 석사를 졸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로 활동했다. 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광진갑 지역구에서만 3선에 성공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백혜련 의원과 함께 인센티브 없이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