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문란' 질책받은 김창룡 경찰청장 결국 사의 
'국기문란' 질책받은 김창룡 경찰청장 결국 사의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6.27 10:22
  • 수정 2022-06-27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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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뉴시스·여성신문
김창룡 경찰청장 ⓒ뉴시스·여성신문

김창룡(58) 경찰청장이 임기를 26일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경찰청은 27일 "김 청장이 사의 표명을 했다"며 오후 중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은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조직 내부 반발, 치안감 인사 번복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질책 등에 책임을 진다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0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제22대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김 청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직 안팎으로 압력을 받았다.

법조인 출신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시로 경찰 통제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문위가 발족하면서 내외부 압력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자문위가 행안부 내 경찰 관리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한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김 청장은 조직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김 청장은 내부 회의에서 "자문위 주장은 경찰법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행안부를 비난했다.

같은 날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가 벌어졌고 윤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질책했다. 행안부에서도 '경찰 책임론'으로 결론 내리면서 김 청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김 청장의 임기는 다음 달 23일까지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1시 자문위 통제 권고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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