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협상 대표들이 14일 경기도 의왕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 교섭을 마친 뒤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화물연대 협상 대표들이 14일 경기도 의왕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 교섭을 마친 뒤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5차 교섭끝에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파업을 풀기로 했다.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경기 의왕 내륙물류기지에서 밤 늦게까지 5차 교섭을 벌여 안전운임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품목 확대를 논의하기로 하는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파업을 풀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화물차주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화물차주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조속히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운송료 합리화 등을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시행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안전운임을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화물연대와의 합의를 지켜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이에앞서 지난 9일 민주당과 지난 10일에는 정의당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확대에 합의해 입법과정에 큰 어려움을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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