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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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인 가운데 매수 심리도 5주째 위축되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4로 1주 전(90.2)보다 0.8포인트(p) 내렸다..

이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100보다 아래로 내려 갈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음을 뜻한다.

목동·여의도가 속한 서남권은 지난주 92.3에서 91.9로 떨어졌지만, 이번 주에는 0.1p 소폭 오른 92.0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5.1에서 94.9로 떨어졌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86.5에서 83.3으로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이 86.3에서 85.4로,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이 91.1에서 89.4로 내렸다.

경기도는 전주(92.2)보다비 0.5p 내린 92.2로 집계됐다. 인천은 92.3으로 전주(92.7)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지난주(91.6)보다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95.0으로 지난주(94.8)보다 조금 올랐다. 수도권도 95.7로 지난주(95.4)보다 상승했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 매물 증가와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관망세도 오래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0.01%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9주 만에 하락 전환된데 이어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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