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교수, 난임 연구로 최우수상

부산대학교 병원은 7일 산부인과 이현주 교수가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82차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동일 환자에게서도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는 여러 난소예비력 검사와 이에 따른 난임시술 성공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난임시술 전 난소예비력을 예측하는 검사 중 하나인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와 동난포수(AFC)가 같은 환자에게서도 상반되는 결과를 나타낼 때,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자와 이에 따른 난임 시술의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높을 때 난소 나이가 젊을수록 동난포수는 일관성 있게 높게 나타나지만, 난소기능이 저하된 난임 환자들에게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날 때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 결과 이 교수는 난임 환자들은 시술 경과와 향후 임신율 평가를 예측하는데 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동난포수를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하면 효과적인 난임 시술 계획을 수립에 그에 따른 임신율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한 특징을 가지는 난임환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향뮬러관호르몬 검사는 난소과자극에대한 난소의 반응이 감소한 경우 연 2회 추가 급여 인정이 되므로 보다 많은 활자가 의료비용의 부담을 덜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