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리 회고록 『감사』 출판기념회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여성신문이 '감사의 77년 조안리와의 동행'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조안 리의 회고록 『감사』 출판기념회 ‘감사의 77년 조안리와의 동행’이 열렸다. 사진은 안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대표. ⓒ홍수형 기자

조안 리의 장녀 안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회고록 『감사』 출판기념회에서 감사 인사를 통해 “오늘 (출판기념회를) 가능하게 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하지만 어머님께 감사를 제일 먼저 돌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킬로렌 대표는 “나는 어머니의 두려움 없고 거침없는 성격에 감사하고 있다. 책 타이틀만 보고 (이 책을) 성공의 기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낙관주의, 긍정적 마음, 하면 된다는 뚝심으로만 무지의 어둠 속으로 두려움 없이 뛰어들었고 이 책은 그 기록이다”라고 책을 설명했다.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여성신문이 '감사의 77년 조안리와의 동행'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조안 리와 장녀 안젤라 킬로렌 CJ E&M 아메리카 대표   ⓒ홍수형 기자

모친인 조안 리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면 침착하고 쿨한 지식인 어머니지만 사실은 마음을 먼저 따르고 나중에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는 분이다. 그 결과 성공과 사랑을 보여주시고 저와 이 책을 읽은 제 또래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또 칼로렌 대표는 “어머니의 첫 책 출간으로부터 30년이 지났는데 아직 우리에게 그 책의 메시지는 유효하다. 좀 더 돌격하자. 완벽주의를 버리자는 메시지가 사회 압력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MZ세대들한테는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칼로렌 대표는 “항상 활기찬 저의 인생은 어머니에게서 힘 얻은 것이고 어머니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젤라 킬로렌 대표는 2011년 CJ E&M America에 입사해 한국 드라마·영화·음식·음악 통합 홍보 마케팅을 맡았다. 미국 내 한국 영화 배급, 엠넷(Mnet)과 티비엔(tvN) 채널, KCON,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사업을 아울렀다. 2015년 최고운영책임자(COO), 지난해 9월 대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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