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월간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은 10조256억원으로 전달의 8조9561억보다 11.9% 늘었다. 지난 3월 10조2534억에서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10조원대를 복귀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되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이익을 거두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물량이 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5월 코스피 지수는 여러차례 2600선이 무너졌지만 월말 들어 큰 폭으로 회복하며 2685.9에 거래를 마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외국인이 7조42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 2조4392억원, 개인 1627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5월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은 2조8697억으로 전날보다 0.6%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 5968억원, 카카오 3722억원, LG에너지솔루션 3555억원 등 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26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엘앤에프 198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256억원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