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021년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021년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라며 “제2부속실을 만들어 영부인 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냐”면서 “외국 명품은 자유무역과 개방을 위해서, 국내산 제품은 국산품 애용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 퇴임 전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듯 “김정숙 여사님 패션도 예산 사용 운운하며 비난할 일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님도 자신의 돈으로 구입했다고 자랑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영부인은 영부인의 임무가 있다”며 “제2부속실을 만들어 영부인을 영부인답게 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이 가진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에 따른 것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