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막판 유세
“부산 살리려면 돈 들어와야...
저와 손발 맞는 의원·구청장 뽑아달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남구 LG메트로시티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형준 후보 캠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남구 LG메트로시티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형준 후보 캠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부산시장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지지세 결집을 호소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남구 LG메트로시티를 돌며 막판 선거 유세를 펼쳤다. 김형찬 강서구청장 후보, 오은택 남구청장 후보 등과 합동 유세에 나섰다.

박형준 후보는 이날 저녁 남구 유세 연설에서 “부산은 입지 자체로 경쟁력 있는 도시인데 안타깝게도 과거에 안주해왔다. 부산을 살리려면 돈, 새로운 산업과 인재가 들어와야 한다. 지금이 홍콩 같은 글로벌 허브 도시를 만들 기회”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 3년간 한 해 3000~4000억원이던 기업 유치, 제가 3조7000억원을 해냈다. 장기 표류 과제들도 해결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이 지배하는 의회에서 일하기 정말 힘들었다. 저와 손발 맞는 의원들, 시의원들, 구청장들 뽑아주시면 더 빨리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박수영 의원은 “부산이 위기다. 오거돈 전 시장 임기 동안 엉망진창이 됐고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있다. 요즘 부산이 인천에 밀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저 박수영이 중앙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끌어내서 우리 부산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전 의원(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도 “(지난 보궐선거에서) 부산 시민들이 박형준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준 것이 (대선) 정권교체 원동력이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밀리지 않도록 부산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29일 북구 구포시장, 사상구 덕포시장과 애플아울렛 등을 찾아 유세를 펼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산지역 누적 사전투표율은 18.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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