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백악관서 간담회 예정

지난 4월 미국 타임지 표지모델로 등장한 방탄소년단(BTS)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하이브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타임지 캡처
지난 4월 미국 타임지 표지모델로 등장한 방탄소년단(BTS)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하이브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타임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다.

26일 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BTS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계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현안인 반아시아계 증오범죄·차별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계 차별·혐오 여론이 확산하자 미국에서도 아시아계를 노린 총기 난사, 무차별 폭행·협박 등 사건이 잇따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응하는 첫 입법 조처로써 2021년 5월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COVID-19 Hate Crimes Act)에 서명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증오와 인종주의는 오랫동안 미국을 괴롭혀온 추악한 독약”,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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