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에 4선 김영주 의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4선 김영주 의원을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김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면 여성 최초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현 부의장을 이어 21대 국회 내내 여성이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민주당은 24일 화상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에 5선 중진 김진표 의원을, 민주당 몫 하반기 부의장 후보에 김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5선 변재일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다. 

김 의원은 농구선수 출신 첫 국회의원이다. 서울신탁은행 실업팀에서 선수로 뛰다가 은퇴 후 은행원으로 일했다. 은행 내 성별임금격차 등 성차별에 맞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상임부위원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 최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 의원은 “국회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야 간 소통의 메신저가 돼 대화와 협치의 의회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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