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청계광장 집중 정책유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엔을 서울로' 유엔 아시아본부 유치 정책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 상당수는 송 후보의 유엔 5본부 서울 유치 공약을 지지하듯 유엔기를 들고 있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엔을 서울로' 정책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 상당수는 송 후보의 유엔 5본부 서울 유치 공약을 지지하듯 유엔기를 들고 있었다. ⓒ뉴시스·여성신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현장 유세를 통해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운 유엔 5본부 서울 유치를 강조했다.

송 후보는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중 정책유세를 했다. 이날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 상당수는 송 후보의 유엔 5본부 서울 유치 공약을 지지하듯 유엔기를 들었다. 송 후보도 유세 연설에 앞서 유엔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송 후보는 “현재 세계적으로 아시아 유엔 본부를 유치해야 한다는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 중이다. (유엔 5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우리가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 5본부 서울 유치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송 후보는 “유엔 본부가 유치되면 다양한 규모의 회의가 자주 열린다. 이에 따른 숙박업, 여행업, 서비스업이 활성화될 것이다”라며 유엔 5본부가 서울에 유치될 경우 서울의 금융‧교육 역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과거 자신의 행보를 통해 공약 실천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 후보는 자신이 인천시장 시절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에 유치했던 과정을 자세히 말하면서 “국제기구의 본부 조직이 대한민국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엔을 서울로' 유엔 아시아본부 유치 정책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엔을 서울로' 유엔 아시아본부 유치 정책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송 후보의 유세 연설이 끝나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지연설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을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또 서울시민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위원의 한 사람으로써 서울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 발전해야 하는지를 늘 고민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라면서 “송영길 후보의 유엔 아시아 본부 서울 유치 정책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5본부 서울 유치 공약에 대해 송 후보의 지지자들도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박모(32)씨는 해당 공약에 대해 “국가 간의 갈등 유발 없이 평화를 지키면서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발전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 정모(27)씨도 “안전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공약이다”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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