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청계광장 집중 정책유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현장 유세를 통해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운 유엔 5본부 서울 유치를 강조했다.
송 후보는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중 정책유세를 했다. 이날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 상당수는 송 후보의 유엔 5본부 서울 유치 공약을 지지하듯 유엔기를 들었다. 송 후보도 유세 연설에 앞서 유엔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송 후보는 “현재 세계적으로 아시아 유엔 본부를 유치해야 한다는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 중이다. (유엔 5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우리가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 5본부 서울 유치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송 후보는 “유엔 본부가 유치되면 다양한 규모의 회의가 자주 열린다. 이에 따른 숙박업, 여행업, 서비스업이 활성화될 것이다”라며 유엔 5본부가 서울에 유치될 경우 서울의 금융‧교육 역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과거 자신의 행보를 통해 공약 실천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 후보는 자신이 인천시장 시절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에 유치했던 과정을 자세히 말하면서 “국제기구의 본부 조직이 대한민국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송 후보의 유세 연설이 끝나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지연설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을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또 서울시민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위원의 한 사람으로써 서울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 발전해야 하는지를 늘 고민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라면서 “송영길 후보의 유엔 아시아 본부 서울 유치 정책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5본부 서울 유치 공약에 대해 송 후보의 지지자들도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박모(32)씨는 해당 공약에 대해 “국가 간의 갈등 유발 없이 평화를 지키면서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발전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 정모(27)씨도 “안전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공약이다”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