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 등 7개 여성단체 정책 제안
육동한, 최성현, 이광준 후보 성평등정책 이행 약속

23일 춘천지역7개 여성단체는 춘천시장후보들과 성평등 정책제안을 위한 간담회자리를 마련하였다. 각 후보들은 단체들의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차후 시정에 반영하게 될 정책이행서를 작성하였다.
춘천지역 7개 여성단체는 23일 춘천시장 후보들과 성평등 정책제안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각 후보는 단체들의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차후 시정에 반영할 정책이행서를 작성했다. ⓒ춘천여성민우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여성경영인협회 춘천지회, 더불어이주민플러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춘천길잡이의집,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회, 춘천YWCA 등 춘천지역 7개 여성단체는 춘천시장 후보들에게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등 여성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여성단체들은 23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춘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 무소속 이광준 후보를 초청, 각 단체별 정책 제안과 함께 각 후보들에게 정책 이행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

단체들이 제안한 정책은 △젠더특별보좌관 신설 등 성평등 정책 기반 추진체계 강화 △성희롱 성폭력 없는 일터 만들기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 △성매매 수요차단과 성산업 착취구조 해체 △권역별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성인지적 관점에서 재난 대응 정책 보완 △여성경영인 종합지원센터설립 △문화다양성 교육 법제화 등이다.

육동한 후보는 의사결정기구에 여성들의 대표성을 높이는 등 실효성 있는 성평등 추진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으며 최성현 후보는 성평등 담당관 채용과 여성폭력 범죄예방 플렛폼 구축, 이광준 후보는 춘천시장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살피며 무엇보다 권역별 ‘돌봄센터’를 만들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각 단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여성정책 관련 부서를 확대하고 예산을 늘리는 등 성평등 정책이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며 "민선8기 시정에서 이번 정책 제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답변과 성평등 정책들이 잘 이행되는 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여성단체들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성평등한 춘천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춘천=정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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