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합산 최고 월 446만원...개인 최고 246만원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600만번째 수급자 박용수씨(왼쪽 세 번째)에게 수급증서를 전달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600만번째 수급자 박용수씨(왼쪽 세 번째)에게 수급증서를 전달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 수급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이달에 600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500만명을 넘은지 2년 1개월 만이다.

연금 수급자가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느는 데 4년 8개월,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느는 데 3년 6개월이 걸렸다. 500만명에서 600만명까지는 2년 1개월 만으로 수급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공단은 수급자 592만명에게 월 2조6000억원을 지급했다.

500만명 돌파 시점인 2020년 4월과 비교해 수급자 수는 88만명(18%), 금액은 6000억원(31%) 증가했다.

급여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496만명(84%), 유족연금 89만2000명(15%), 장애연금 6만9000명(1%)이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8만7728명,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994명이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46만원, 개인 최고 연금액은 246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54만3491쌍으로, 2020년 4월보다 16만쌍(43%) 급증했다. 이중 합산으로 3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30쌍이었다.

같은 기간 62세 이상 수급자는 464만명에서 556만명으로 92만명(20%) 늘었다.

누적 최다 연금지급액은 3억3705만원, 최장 지급기간은 398개월, 최고령자는 109세였다.

100세이상 수급자는 남성 29명, 여성 97명으로 총 126명이었고 평균 월 지급액은 241만원이었다.

공단은 최근 '600만 번째 수급자'인 박용수(62) 씨에게 국민연금 수급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씨는 1988년 국민연금에 가입해 31년 3개월간 8658만원을 납부했다.

앞으로 매월 168만원의 연금을 받게 되는데, 기대수명(83.4세)을 기준으로 한 총 연금 지급 예상액은 납부액의 5배인 4억3600만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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