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00명 정책과제 발굴

이정옥(앞줄 왼쪽 네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0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제16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에서 청소년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이정옥(앞줄 왼쪽 네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0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제16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에서 청소년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청소년이 직접 범정부적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발굴해 정부에 제안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인 ‘2022년 청소년특별회의’가 20일 서울 정동 1928 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지난 17년 간 583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하여 그중 521개가 반영(89.4%)되었고, 2021년에는 30개의 과제를 제안해 28개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이날 출범식 현장에는 의장단, 17개 시·도의 대표 청소년위원, 청소년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그 외 청소년위원 약 400여 명도 온라인으로 함께한다.

청소년위원들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연간 활동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전년도 청소년위원이 참석해 그간의 정책제안 성과와 함께 청소년특별회의에서의 경험과 의미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정책 주제는 ‘보호’다. 청소년위원들은 한 해 동안 정기적인 토론과 활동을 통해 ‘보호’와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2022년 청소년특별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윤선재 청소년은 “소외된 청소년 없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바라며 청소년특별회의 의장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특별회의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7개 시·도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과 중앙부처에서 선발한 청소년을 포함해 총 5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 청소년증 사용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청소년증에 교통카드 및 선불결제 기능을 추가할 것을 제안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2019년에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하는 과제를 제안해 당시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행되고 있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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