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6월 6일까지, 1인당 동반 5인 가능

용산 미군기지 터의 토양, 지하수 오염 농도가 공원 조성에 필요한 기준치보다 높아 공원 개방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공원 조성 부지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용산 미군기지 터의 토양, 지하수 오염 농도가 공원 조성에 필요한 기준치보다 높아 공원 개방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공원 조성 부지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대통령집무실 주변 용산공원 일부 구역이 25일부터 6월 6일까지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관람객 일부는 대통령집무실 앞뜰도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에 관한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원부지 일부를 시범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통령집무실 남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구역이 먼저 공개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 미군 장군숙소 입구와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북측 진입로 등 2곳에 출입구가 마련된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한 번에 500명씩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시스템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마친 관람객 1인당 동반 5인까지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선착순으로 관람객 일부는 대통령실 앞뜰 관람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홈페이지(www.yongsanparkstory.kr)와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은 20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방문 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임시 개방에 이어 9월께 용산공원 일부 구간을 ‘국민 소통의 뜰’로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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