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는 미혼모·한부모 가정 대상으로 범죄예방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엘지유플러스와 협력해 2021년부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으로 미혼모·한부모 가정에 범죄예방을 돕는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장비 설치는 물론 2년 치 통신비도 함께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생계급여·주거급여) 중 미혼모·한부모 가정 48가구 내외다. 오는 3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제출서류는 신청서, 수급자 증명서, 한부모가족증명서 등으로 주민센터에서 발급 가능하다.
지원되는 장비는 ‘우리집 지킴이 Easy 서비스’ 패키지로 홈 CCTV, 도어센서, 동작감지센서 등 3종이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집 내부를 확인할 수 있고, 부재중 문 열림과 움직임 등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 즉각 112신고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기간 내 도난 사고와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가입된 손해보험사를 통해 최대 500~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은평구는 미혼모 가정과 보호자 없이 혼자 집에 있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침입 범죄, 장기간 외출로 인한 빈집털이 등에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향후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원 규모와 서비스 기간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