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움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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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화장하면 가장 먼저 부자연스러운 속눈썹과 다소 진한 색조화장이 떠오른다. 그러나 먼 훗날 자식들과 함께 결혼앨범을 들춰볼 때 부자연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촌스러워 보이지 않으려면, 자연스러운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아련한 한복 색감에서 섬세한 봄 향기가 느껴지는 신랑신부 예복. <사진·KAMA 스튜디오>

올 봄 신부화장은 평상시 메이크업처럼 하되, 톤을 한 단계만 높이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잡티가 있다면 컨실러를 여러 번 찍어 잡티부위를 커버하고, 얼굴이 목 부위와 대조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절한다. 눈을 선명하게 강조해야 하지만, 우선 화이트처럼 부드러운 색으로 눈매를 밝게 표현한 뒤에 조금 진한 중간 톤으로 눈꺼풀에 라인을 살려준다. 서리가 내려앉은 것처럼 펄이 들어간 아이섀도는 빛을 반사해 사진이 번들거리게 나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피하자. 입술은 자신이 늘 쓰는 립스틱 보다 한 단계 더 진한 색상을 사용한다. 아니면 조금 진한 색상의 글레이즈를 덧바르거나 진한 립 펜슬을 함께 발라주는 방법도 고민해 볼 만하다.

결혼식 당일 전, 웨딩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들의 경우엔 조명을 고려한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조명을 받는 각도에 따라 사진이 천차만별로 나오기 때문. 실외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면 정오는 꼭 피해야 한다. 내리쬐는 햇빛은 얼굴에 그늘을 만들고 눈 아래 다크서클과 기미·주근깨가 드러나게 만든다. 오후 5시 정도가 가장 좋다.

야외촬영에서 메이크업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자연광 아래에서는 약간만 화장을 해도 두드러져 보이는 효과가 난다. 특히 촬영 시 동원되는 플레시는 핑크 톤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옐로 컬러가 들어간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만 사용하길 권한다.

조유미 객원기자

cym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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