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부, 러시아군 도하작전 실패 대대급 손실 확인
영국 정보부, 러시아군 도하작전 실패 대대급 손실 확인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5.14 08:36
  • 수정 2022-05-14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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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접경지역 맹폭
우크라이나, 미국 지원 M777 곡사포 배치 공개
미국-러시아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첫 통화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 중 전선에 배치한 M777 곡사포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 중 전선에 배치한 M777 곡사포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도하 작전에 실패해 약 1000~1500명, 대대급 병력을 잃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BBC는 13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이 지난 8일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려다 실패했음을 영국 정보당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루한스크 지역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군이 다리를 놓으려는 러시아군의 세 가지 노력을 저지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더 타임즈는 러시아군이 도하작전에 실패해 대대급 병력과 함께 탱크와 장갑차 73대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 동부를 잇는 이 강은 기갑부대의 진격을 늦추는 자연 방벽 중 하나로 꼽힌다.

포격과 공습을 동원한 이 공격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 중 하나로, 돈바스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거두려던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더타임스는 덧붙였다.

◆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대 맹폭

러시아군이 13일(현지시각)에도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부근의 러시아 국경지대까지 접근하는 것을 우려해 동부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RIA통신은 러시아군이 이날 하르키우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올렉산드르 오투지야니크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하르키우 방향에서 러시아 지상군 부대들이 병력을 재편, 우크라이나의 국경부근 진격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모든 러시아 국경을 따라 포격을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의 방어망을 뚫고 재 진격하려고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도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공업중심지의 여러 도시에서 공격을 강화하고 포탄을 퍼부었지만 진격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군, 미국 지원 M777 박격보 공개

우크라이나 군은 미국이 지원한 M777 박격포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선에 첫 배치된 M777 박격포와 함께 포격장면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국방부는 트위터에서 "박격포의 가격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매우 정밀하고 효과적인 무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미국 국민들에게 특별한 인사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00만명을 추가로 무장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새롭고 긴 전쟁을 준비하면서 1백만명의 전투원을 무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미국-러시아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첫 통화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지난 2월18일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쇼이구 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소통 수단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역시 이날 쇼이구 장관이 오스틴 장관과 유선으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 문제는 논의된 화두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통화를 미국 측이 주도했다며 "양측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상황을 비롯해 현재 국제 안보에 관해 논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러시아 측과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집중 대화를 했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웬디 셔먼 부장관 등 외교 담당 지도부는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직접 나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오스틴 장관은 침공 전이던 지난 2월18일 쇼이군 장관과 통화에서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인근 병력을 철수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러시아 군부는 침공 직전부터는 미국군 수뇌부 전화를 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은 지난 3월1일 혹시 모를 오판을 방지하기 위한 '핫라인'을 국방부 간에 구축했다. 이른바 '충돌 회피 라인'으로, 비상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중요한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데 쓰려는 공산이었다.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고에도 지난 2월24일 침공했다. CNN은 이날 국방장관 간 대화를 두고 "러시아의 최고 군사 지도자들이 반복해서 미국 카운터파트와 대화하기를 거부했던 기간을 끝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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