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건강!축제 완벽한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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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리더 축사, 헬스보이 등장으로 개막
5월 2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은 이른 아침부터 시끌벅적할 것 같다. 여성풍물패 '단비'와 '함께누리'의 신명나는 사물놀이가 9시 20분부터 분홍색 T셔츠 위에 마라톤 배번을 단 참여자들 사이를 가르며 여성마라톤대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성마라톤대회를 축하하는 지은희 여성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의 축사에 이어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강기원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장, 김성주 성주D&D 대표 등 각계에서 참석한 여성 대표들이 대회를 빛낸다. 특히 4·15 총선에서 당선된 39명의 17대 여성국회의원들이 참석, 여성정치와 정치 개혁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가 '건강나누기'인만큼 여성건강을 위한 남성 서포터즈 '헬스보이'의 등장은 개막식의 최대 하이라이트. 이명박 서울시장, 이수성 새마을중앙회 회장 등 19인의 헬스보이가 참석해 본지 '유방암 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배번 추첨을 통해 여성 참석자들에게 200여 장의 유방암 검진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파워에어로빅으로 몸을 풀며 마라톤 출발을 준비할 수 있다. 출발 10분 전인 9시 50분, 참가자들은 풍물패의 사물놀이에 맞춰 3km, 5km, 10km 코스로 나뉘어 출발선으로 이동하게 된다.
10시 정각! 지은희 여성부 장관, 김효선 본지 발행인, 김수자 아키아연대 대표가 울리는 징소리를 신호로 10km, 5km, 3km 순으로 드디어 출발이다.
코스 곳곳마다 건강 이벤트
이번 여성마라톤대회의 주제가 '건강나누기'인만큼 대회 중간중간, 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건강'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우선 개막식이 열리는 무대 주변에 설치될 부스에는 대한암환우협회와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건강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또 한국발반사학회, 스포츠마사지회에서 각 대회 참여자들에게 발마사지와 스포츠마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의 모성을 확대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부스와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국제인물화연구회 부스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에게 초상화 그려주기 이벤트를 펼치고 페이스페인팅 부스에서는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 스티커를 나눠줄 예정이다.
3km 걷기 코스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3km 출발 후 가장 먼저 만나는 '헬스보이의 길'에서는 'no more 유방암' 이벤트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스티커와 풍선이 제공된다. 난지호수 주변 '코스프레 길'에서는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30명의 코스프레 참여자들이 어린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도착점에서는 대회 참석자들이 마지막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위한 높은 음악회'가 마련된다.
모두가 우승자, 축제로 마무리
모든 참석자들이 도착점으로 돌아오는 11시 40분경부터 월드컵공원 무대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의 경우 10km, 5km 각 3위까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남성 1, 2, 3위 수상자에게는 건강검진권, MCM 상품권 등 부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다참가팀, 가족참가팀, 최연소·최고령참가자, 예쁜 단체이름, 지방참가팀, 모녀참가팀, 삼대참가팀, 응원팀, 댄싱퀸팀 등 특별상 시상도 풍성하다.
시상식이 끝난 정오부터는 한바탕 축제마당. 연세대 재즈댄스 동아리 재즈필의 재스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김도향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지난해 피스보이(Peace Boy)로 여성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바 있는 가수 유열이 올해도 참석해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건강한 여성의 대표, 가수 BMK의 파워풀한 노래로 함께 한다.
김선희 기자sona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