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우버‧리바이스 등도 동참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공원에서 손팻말을 든 여성들이 임신중지할 권리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공원에서 손팻말을 든 여성들이 임신중지할 권리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해 임신중지 비용을 지원한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전역의 직원과 부양가족에게 임신중지 등 중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 임신중지 등 의료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 이동 경비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아마존 역시 임신중지 등 의료절차 관련 경비를 4000달러(약 51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을 비롯해 투자은행(IB) 씨티그룹, 차량 공유업체 우버, 청바지 생산업체 리바이스도 비슷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도 임신중지 관련 의료 비용을 지원할지 논의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무효화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임신중지 제한에 따라 인재 영입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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