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상공인에게 판로 제공 ‘지역 상생’효과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 ⓒ관악구청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 ⓒ관악구청

서울 관악구는 청년 소상공인의 제품을 취약계층에게 나눠주는 '청년 소상공인 한끼나눔 도시락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매출 급감과 각종 고정지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과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나눔하는 지역상생 사업이다.

구는 관내 5개 종합복지관(▲강감찬관악 ▲봉천 ▲중앙 ▲신림 ▲성민)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5월~ 6월 두달 동안 청년 소상공인에게 도시락을 제조·납품받아 식사 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배달한다.

지난 4월 청년 소상공인 업체 35개를 모집·완료했으며, 약 400여 가구의 복지 사각지대 주민에게 도시락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소상공인에게 긴급 판로를 제공해 경영 지속성을 높이고, 청년 배달원에게는 단순 금전 지원이 아닌 소득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1인 가구 취약계층의 결식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청년 소상공인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운영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이웃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