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마웅 ⓒ5·18기념재단
신시아 마웅 ⓒ5·18기념재단

5·18기념재단은 2022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지난 30여 년간 미얀마 난민 의사 신시아 마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미얀마 소수 민족 카렌족 출신인 신시아 마웅은 태국 미얀마 국경 난민촌에 매타오 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미얀마 난민을 위해 일해왔다. 내전으로 다친 난민을 무료 진료하는 한편 아동, 여성,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강성구 2022 광주인권상 심사위원장은 “미얀마 군부정권의 탄압과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민주·인권운동과 인도주의 실천을 위한 신시아 마웅의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신시아 마웅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2022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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