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트래블패스 캠페인, 탄소 배출 저감 위해

제주항공이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줄이기 동참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줄이기 동참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5㎏ 미만 수하물을 소지한 국내선 탑승객에게 우선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탄소배출 저감에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하물 무게 줄이기에 동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트래블패스를 발급해 우선탑승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제주항공의 그린트래블패스 서비스는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 휴대수하물 5㎏ 미만을 소지한 승객이 그린트래블패스 인증 카운터에서 그린트래블패스를 발급 받은 뒤 항공기 탑승 시 패스를 제시하면 우선탑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김포~제주 노선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이 수하물을 1㎏씩 줄여 189명이 189㎏을 줄이면 1편 당 약 6.8kg의 연료를 줄일 수 있고 21.5㎏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항공기 브레이크를 기존 스틸 브레이크에서 무게가 가벼운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해 항공기 무게를 줄이고 엔진세척 등을 통해 비행효율을 개선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탄소배출 감량 노력을 시작으로 항공기 무게감량 및 비행효율 개선 등 구조적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그린트래블패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참여까지 이끄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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