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2억원 투입하기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동물실험을 최소화하면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총 42억원을 투입해 ‘유해성 평가를 위한 대체 자료 생산 및 검증(2022~2026년)’ 사업을 추진한다. 독성자료의 증거력 평가를 위한 점검 사항도 항목별로 분류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속 간행물로 안내서와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29일 발간하는 첫 안내서는 지난해 유전독성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사업을 소개하고 등록 대행업체, 화학물질 평가자 등이 유전 독성자료의 증거력을 평가할 때 확인할 항목과 이에 대한 설명‧예시를 담았다. 환경부 산업계도움센터(www.chemnavi.or.kr)와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정보시스템 누리집(ncis.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지속적으로 대체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산업계 등에 제공할 것"이라며,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도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묘정 기자
aywjd12@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