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소더비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다이아먼드가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 약 4억5092만 홍콩달러(731억원)에 낙찰됐다.

28일 CNN에 따르면 26일 경매에 나온 15.1캐럿짜리 블루다이아먼드는 8분 동안 4명의 입찰 경쟁 끝에 주인을 찾았다. 당초 예상했던 약 611억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었다. 낙찰인은 익명으로 전화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The De Beers Cullinan Blu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다이아먼드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됐다.

이 희귀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발견된 블루다이아먼드 가운데에서도 1% 미만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을 받았다.

소더비 측은 이 다이아먼드가 "극도로 희귀하다"면서 경매에서 10캐럿을 넘긴 것은 지금까지 5개밖에 없었고 15캐럿을 넘긴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다만 이 다이아먼드는 세계 최고액 기록을 경신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다이아먼드는 미화로 5747만1960달러로, 2016년 크리스티나 제네바 경매에 나온 14.62캐럿짜리 블루다이아먼드 낙찰액 5754만1779달러에 7만달러 가량 못 미쳤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