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3년간 하장성·닌투언성·속짱성서
약 4만2000명에 교육·고용기회 제공

CJ는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 교육 및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J 제공
CJ는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 교육 및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J 제공

CJ(회장 이재현)는 최근 3년간 진행한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의 하나다. ▲소수민족 소녀들의 교육 및 학교 접근성 확대 ▲소수민족 소녀와 여성을 위한 고용 기회 증진을 목표로 한다.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생활 환경이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하장성, 닌투언성, 속짱성 지역을 선택했다. 

프로젝트는 2019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3년간 약 4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학부모와 학생,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기술 훈련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캠페인 실시 △학교 내 성차별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전담 상담 교사와 교육 행정가 양성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분기별 인식 개선 활동 추진 △지역 노동 시장과 연계해 여학생과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소수민족 여학생에게 양질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이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현지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진로 프로그램 개선도 지원했고,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기술 교육, 직무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해 고용 기회를 확대했다.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마무리 기념 워크숍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교육부에서 열렸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 밍 득(Vu Minh Duc)’ 교육부 교육행정국장, ‘응웬 후예 카이(Nguyen Hue Khai)’ 닌투언성 교육훈련청장 등이 참석했다.  ⓒCJ 제공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마무리 기념 워크숍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교육부에서 열렸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 밍 득(Vu Minh Duc)’ 교육부 교육행정국장, ‘응웬 후예 카이(Nguyen Hue Khai)’ 닌투언성 교육훈련청장 등이 참석했다.  ⓒCJ 제공

프로젝트 마무리 기념 워크숍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교육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부 밍 득(Vu Minh Duc)’ 교육부 교육행정국장은 “베트남 교육부는 본 프로젝트에 사용된 학생 상담 및 직업 교육 교재 등을 베트남 전국으로 확산해 교사들이 참고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여학생은 “여학생들도 남학생들과 동일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3년 전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오늘 이렇게 여러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중단 위기도 있었으나 베트남 교육부, 하장성, 속짱성, 닌투언성 현장 교사진,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열정과 헌신으로 무사히 마무리하게 돼 감회가 깊다”라며 “CJ는 앞으로도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이들이 차별 없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는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글로벌 소녀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CJ ENM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컬처 페스티벌 ‘KCON’과 ‘MAMA’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CJ올리브영은 착한 소비를 통한 판매 수익금 기부 외에도 ‘세계 소녀의 날’ 기념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네트웍스도 사업과 연계해 소녀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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