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대차 제치고 재계 순위 2위 올라
SK, 현대차 제치고 재계 순위 2위 올라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4.27 16:33
  • 수정 2022-04-27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건설 인수 중흥건설 20위로 상승
두나무·크래프톤·보성 대기업집단으로 지정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SK가 반도체 호황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힘입어 16년 만에 현대차를 제치고 재계 2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따르면 SK의 공정자산 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삼성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483조919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57조 8450억원으로 3위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2005년 LG를 제친 뒤부터 17년간 재계 2위를 유지했으며 전년보다 자산이 늘었음에도 SK의 가파른 성장에 밀렸다.

4위는 167조5010인 LG, 5위는 롯데로 자산규모 121조5890 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현대차와 SK는 3·4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였다. LG의 일부가 GS그룹으로 분할하면서 2005년 현대차가, 2006년 SK가 각각 LG를 제쳤다. 이후 삼성·현대·SK·LG·롯데의 재계 자산 서열이 유지됐다. 

SK의 자산은 1년 사이 52조4390억원 늘었다. 반도체를 그룹의 주력으로 배터리와 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계속 발굴한 데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 순위가 가장 많이 뛰어오른 기업집단은 중흥건설이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전년도 47위에서 20위로 27계단 상승했다. 해운 수요 증가로 삼성·SK 다음으로 당기순이익을 많이 거둔 HMM은 1년 만에 23계단 뛰어올라 자산총액 25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는 18위에서 15위로, 네이버는 27위에서 22위로 순위가 오르는 등 건설·해운·IT 업종에서 재계 순위 상승이 나타났다

두나무·크래프톤·보성·KG·일진·오케이금융그룹·신영·농심 8개 회사가 대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됐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 주력 회사 중에선 처음으로 대기업이 됐다. 두나무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두나무의 자산총액은 10조8225억원에 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에 해당한다. 전체 자산 중 5조8120억원은 고객의 원화 예치금이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고객 자산을 제외하고 자산총액을 판단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기타 정보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있어 예치금까지 자산에 포함됐다.

쿠팡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이번에도 동일인 지정되지 않았다. 쿠팡의 동일인은 법인으로 지정됐으나 김 의장이 외국인이어서 지정을 피했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동일인 지정으로 형벌까지 부과할 수 있는 법적으로 큰 책임이 동일인에게 있는데 외국인을 지정하는 것은 신중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