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중구 인근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 전면에 26일 예고된 버스노조의 총파업을 알리는 피켓이 놓여 있다. ⓒ홍수형 기자
25일 서울 중구 한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 전면에 26일 예고된 버스노조의 총파업을 알리는 피켓이 놓여 있다. ⓒ홍수형 기자

버스노조는 오는 26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경남·광주·대구 등 주요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버스노조는 26일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총 32만2276원 (4호봉 기준 8.09%)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유재호 서울시 버스노조 법규 국장은 "버스노조는 지난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비상 수송대책에 협력하고 심지어 확진자가 발생한 다른 버스회사에 파견 근무까지 했다"며 "지난해에도 임금동결을 한 것을 고려하면 시내버스 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서울시버스노조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열리는 2차 조정 회의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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