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낸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 가산점을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드린다. 박영선 전 장관에게 말씀하셨다. 보도된 바와 같이 진정 첫 여성 서울시장의 탄생을 원하신다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적용을 주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20%를 적용한 바 있다. 민주당의 선택은 무엇일까?”라고 되물었다.

또 “비대위는 서울시장 3인 후보의 경선을 최대한 흥행시키는 경선 방식을 마련해달라”며 “경선 토론을 보장해 달라. 1회가 아니라 3회는 해야 한다. TV토론은 물론 유튜브-라디오 토론도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현재 경선 방식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중 이틀 동안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인 1차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틀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며, TV 토론은 결선 진출자 2명을 대상으로 1회 실시하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후보의 사퇴 시한 떄문에 경선 일정을 못 박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원직도 행겨야겠고, 서울 시장 후보도 되고 싶고, 자신의 정치적 출구의 기회로 삼고자 하고, 자신의 정치적 몸집 불리기 기회로 삼으려는 후보를 서울 시민들께서 어떻게 신뢰하고 표를 준달 말이냐”고 지적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해당 지역구의 보궐 선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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