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홍대서 기자회견
“반값 아파트 공급‧종부세 폐지“ 등 공약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3시 서울 홍익대학교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17일 3시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송영길 유튜브 캡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3시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송영길 유튜브 캡처

송 전 대표는 1호 공약으로 유엔 제 5본부를 서울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서울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첫걸음 △런던, 뉴욕,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 △소비지출 6조, 생산유발효과 10조 등 경제효과 등을 기대 효과로 꼽았다.

또 송 전 대표는 반값 아파트 공급과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인 1주택 종부세 폐지 등의 부동산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내곡동 개발로 반값 아파트 5만호, 구룡마을 개발로 1만2000호 등을 공급하겠다. 집값의 10%만 내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누구나집’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억울한 종부세’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양도세 중과는 앞으로 2년간 유예하겠다.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와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곧 출범하게 될 윤석열 정부는 벌써부터 소통과 상생의 다리를 끊고 있다”면서 “(저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서울에서부터 상생과 통합의 정치, 정치 교체의 꿈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