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격 1902원...9원 내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9년여 만에 2000원을 넘어선 22일 서울 강남구에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455원, 경유를 2263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째 내렸으며 하락폭도 조금 커졌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97.2원으로 전주보다 13.3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3월 다섯째 주에 1.9원, 4월 첫째 주에 9.6원 내렸으며 이번주에는 13.3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9.2원 내린 ℓ당 1902.6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 뒤 9주 연속 내렸지만 지난 1월 10일 하락세를 끝내고 3월 넷째 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했다. 3월 다섯째 주부터 조금씩 내리고 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주보다 ℓ당 15원 하락한 2034.7원 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7.4원 하락한 1952.1원 이었다.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ℓ에 1951.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985.6원으로 가장 높았다.

4월 첫째 주의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1.2원 상승한 ℓ당 1825.5원, 경유 공급가격은 53.9원 오른 1807.8원 이었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미 달러화 강세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1배럴에 0.3달러 내린 101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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